자유3 자유로부터의 도피 - 왜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가 뉴스를 보면 이해가 안 됩니다.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전 재산을 바치고 가족과 연락을 끊습니다.주변에서 말립니다. 가족이, 친구가 정신 차리라고 하지만 오히려 화를 냅니다."당신들은 몰라. 이건 진리야."왜 그럴까요? 바보라서? 무식해서? 아닙니다. 종종 고학력자, 전문직 종사자들이 사이비에 빠집니다. 지능의 문제가 아닙니다.자유는 무겁다1941년,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책을 썼습니다. 나치가 집권한 독일을 보면서 프롬은 질문했습니다. 왜 사람들은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고 독재자를 따르는가?프롬의 답은 이랬습니다. 자유는 무겁다고. 자유로워지면 선택해야 합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책임져야만 하는 것입니다.중세 시대를 생각해보세요. 농노는 자유롭지 않.. 2026. 2. 2. 다시 본 매트릭스 - 빨간 약과 파란 약 사이 1999년 개봉한 『매트릭스』는 단순한 SF 액션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영화는 하나의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가짜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주인공 네오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세상이 진짜 같지 않습니다. 그때 모피어스가 나타나 두 개의 약을 내밉니다. 빨간 약을 먹으면 진실을 보게 됩니다. 파란 약을 먹으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갑니다.네오는 빨간 약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깨어납니다. 충격적인 진실 앞에서.매트릭스와 플라톤의 동굴기원전 4세기, 플라톤은 『국가』에서 동굴 비유를 이야기했습니다.동굴 안에 사람들이 묶여 있습니다. 평생 동굴 벽만 봅니다. 뒤에서 불빛이 비치고, 그림자가 벽에 비칩니다. 사람들은 그 그림자가 실제라고 믿습니다.어느 날 한 사람이.. 2026. 1. 28. 쓸모없는 것의 쓸모 - 장자가 본 자유 기원전 4세기 중국. 한 남자가 나무 아래 누워 있습니다. 장자(莊子)입니다. 제자가 묻습니다. "선생님, 저 큰 나무를 보십시오. 저렇게 크고 울퉁불퉁해서 목수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쓸모가 없습니다."장자가 웃으며 답합니다. "그래서 저 나무는 살아남았지. 쓸모 있었다면 진작 베어졌을 거야."이상한 대답입니다. 쓸모없는 게 왜 좋은 일일까요? 장자의 철학은 바로 이 뒤집힌 시각에서 시작됩니다.장자는 누구인가장자는 기원전 369년쯤 태어났습니다. 공자보다 200년쯤 뒤, 맹자와 비슷한 시대를 살았습니다. 하지만 유학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장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많지 않습니다. 한때 칠원(漆園)이라는 곳의 하급 관리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가난하게 살았고, 권력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2026. 1.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