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편에서는 제가 어떤 대출을 받았었는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글을 쓰고 보니 약간 신세 한탄 같이 되었는데... 여기서 뭐라도
얻어가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
1. 중소기업취업청년 보증금 대출 (2019년, 보증금 8000만 원)
-반지하, 분리형 원룸, 신대방역
중소기업 다니고 있을 때였고, 이사 가는 곳 근처도 아닌 원래 살던 곳 근처 우리은행에서 받았어요.
월급을 우리에서 받았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요. 그래서 우리은행에 갔었나? 음, 아마 그랬던 거 같아요.
이때는 은행 여러 군데 다니지도 않았고, 어렵지 않게 대출을 받았습니다.
물론 처음 대출을 받는 거라서 엄청 떨렸는데 기억날 만큼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부동산에는 제가 받을 대출을 말하고 대출 나온다는 집만 봤었어요.
반지하였지만 거의 신축이었어서 곰팡이나 그런 건 없었어요. 살면서 뭐가 고장 나거나 그런 것도 없이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까 사람들 발을 보면서 사는 게 좀 별로더라고요.
계약기간이 끝날 때도 제가 이사 갈 곳을 이미 찾아놨어서 보증금 문제없이 돌려받고,
은행에도 상환을 하며 끝이 났습니다.
그 후에 저는 완주에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살았답니다-
계속 그렇게 살면 참 좋았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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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대출 (2023년 , 보증금 일억 팔천구백)
-방 2개 3층, 화곡역
동생과 함께 살기로 해서 동생의 보증금 도움으로 좀 비싼 집을 구할 수 있었어요.
이 대출이 너무 힘들었는데... 우선은 제가 그 당시에 완주에 있었기 때문에 대출을 잘해주려 하지 않았어요.
화곡역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았고요. 일 그만두고 오는 건데 은행에는 재택으로 계속 일 할 거라고 했고, 강서구라 불안했지만 매물이 제일 많아서 그냥 강서구로 했어요.
금액이 컸기 때문에 혹시나 안돼서 돈 날리면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감이 저를 계속 힘들게 했어요 ㅠㅠ
대출 과정과 집주인이 좀 힘들었어요.
우선 은행에서는 제가 일하는 곳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하거든요? 근데 제가 일하던 곳은 전화가 없는 곳이었어요...
근데 대출 진행 중에 전화번호가 있어야 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제가 일하는 곳까지 확인하시는 분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 가셨어요. 그래서 되겠거니 했는데 또 전화가......... 명판이 없어서 안된다는 거예요. 회사 이름이 적힌 명판이 있어야 하는데 저희는 그것도 없었던............ㅠㅠㅠㅠ 그럼 어떻게 하냐 하다가 대표님 신분증 제출해서 신한은행에서 거래했던 내역이 있어 그제야 해결이 됐어요.......... 저는 계속 피가 말랐습니다.
또 부동산.. 제 쪽 부동산이랑 집주인 부동산 두 개가 있었어요. 그때 저희가 강아지가 있어서 우리는 집주인한테 애견되는지 물어보고 싶다 했는데 제 쪽 부동산에서 그냥 말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리고 계약금 5%라고 듣고 계약서를 작성하려고 갔는데 10% 더라고요. 집주인은 왜 미리 얘기가 안 됐냐고, 자기들 바쁘다고 나갔다 올 테니 연락 달라고 하고 가는 거예요;;;
집주인 부동산 쪽은 자기들이 돈을 빌려줄 테니 10% 내라 그러고... 저는 그때 대출이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으니까 10% 내기는 겁이 나고...... 안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되겠지 하면서 10%를 냈답니다.
근데 이렇게 계약을 하고 나서 집주인 쪽에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고 싶다는 거예요? 임대사업자로 계약을 했었는데 그냥 일반으로 다시 하고 싶다고.... 하 ^^ 다시 계약서 쓸 때 집주인 쪽 부동산이랑 집주인 서로 막 싸우고.. 왜 싸웠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집주인분은... 성격이 별로였고, 집주인 쪽 부동산도 별로였어요..^^ 우리 쪽 부동산도 그다지...^^
저는 Hug로 받았어서 이사 날 무슨 확인을 하러 와요. 그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중간에 집주인한테 뭐 확인 문서 보내는 것도 있었던 거 같고. 또 이삿날에 전입신고 하고, 서류 은행에 또 제출하고. 그제야 다 끝이 났네요.
살던 집은 신축급이라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하지만 살다 보니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기더라고요. 짜증 나게 ^^
한 번은 샤워실 하수구가 막혔는데, 집주인이 전혀 해줄 것 같지 않아서 연락하기가 꺼려졌어요. 그래서 그냥 저희가 40만 원 정도 들여서 자비로 수리했죠. 그 금액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그때도 ‘연락을 해야 했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변기 물이 내려가지 않아서 결국 연락을 드렸더니, “자잘한 건 사는 사람이 고쳐야지” 하시더라고요. 그냥 그것도 저희가 사람 불러 고쳤죠.
또, 입주할 때 작은방 여닫이문이 열려 있는 상태였는데, 그게 되는 문인지 확인을 안 하고 지나갔어요. 사용을 안 하다 보니 나중에서야 문이 안 움직인다는 걸 알게 됐고, 결국 이사할 때 20만 원 물어줬어요. 처음에 꼼꼼하게 확인 안 한 저희 잘못이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계약 전에 하나하나 다 확인하셔서 돈 아끼시길 바랍니다.
이사 갈 사람은 잘 들어왔고, 집주인은 은행에 돈 주고, 그렇게 계약은 마무리됐어요.
이사를 또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저는 청년전용 버팀목 대출을 계속 가져가려고 했어요. 근데 제가 돈이 없어서 ㅎㅎ 보증금 낮은 건 또 청년전용 버팀목 되는 매물이 많이 없다고 하는 거예요.
이제 집 찾고 대출받는 게 너무 싫어서 더 찾아볼 의욕이 안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상환하고 일반 버팀목 대출로 하려고 했어요. 집 보고 괜찮아서 가계약금 걸고 은행에 갔는데 집이 대출이 안 나온다는 거예요? 근저당권이 높고, 다가구는 안된다고 했나? 부동산에서는 다른 사람들은 대출받아서 들어왔다고 마치 내가 문제인양........ 말을 하는데 억울하더라고요. 또 이 은행 저 은행 갔는데 다 안된다고 하고.... 어디 은행은 뭐 다 상환을 한 뒤에 대출을 다시 신청해야 된다고 하고. 은행 가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진짜 너무 짜증이 나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대출을 포기하고 그냥 월세로 갔어요. ㅠㅠ 가계약한 집이 엘베 없는 5층이었거든요? 이사할 때 저랑 남동생이 했는데 거기 했음 개 힘들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또 보증금도 오천이었는데 보증금 보호 금액이 이천인가 삼천이었어요. 이래저래 잘 포기했다 그렇게 정신승리를 하고 전세 2000/ 월세 50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3월부터 살고 있는데 월세가 많이 부담스럽기는 하네요. 그리고 원래 모텔이었던 곳 같은데 집 같은 느낌이 들지가 않아서 이사 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LH, SH 신청해 보고 있기는 한데 당연하게(?) 되지 않네요.
도움을 좀 드리고 싶었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돈을 많이 모았으면 다 해결됐을 텐데 그렇죠? 하하하하하하
돈의 소중함을 왜 그리 몰랐을까요? 인생이 술술 잘 풀리 줄 알았나 봐요.
저는 집을 살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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